병자호란 이야기: 삼전도의 굴욕과 남한산성 45일
병자호란을 막을 마지막 기회는 전장이 아니라 접견실에 있었습니다. 1636년 청이 황제를 칭하며 보낸 사신을 만나고 국서를 받기만 했어도 협상은 이어질 수 있었지만, 조선 조정은 둘 다 거부했고 그해 겨울 청군 12만이 압록강을 넘었습니다. 병자호란은 삼전도의 굴욕으로만 기억되지만, 이 전쟁의 쟁점은 누가 더 강했느냐가 아니라 어떤 선택을 했느냐입니다. 1636년 12월 압록강 도하에서 1637년 1월 30일 삼전도…